جمل عربي ( 단봉낙타 )

단봉낙타(單峯駱駝, 영어: dromedary, 학명: Camelus dromedarius 카멜루스 드로메다리우스[*])는 가축화된 낙타의 한 종으로, 아라비아낙타라고도 한다. 낙타속에 속한 현생 3종 중 가장 큰 낙타로, 다 자란 수컷은 어깨 높이가 1.8-2m, 암컷은 1.7-1.9m 정도이며 몸무게는 수컷이 400-600kg, 암컷이 300-540kg으로 수컷이 암컷에 비하여 더 크고 무겁다. 단봉낙타는 다른 종류의 낙타들과 비교했을 때 목이 길다랗고 섬세한 곡선을 그리고, 가슴과 배 부분이 납작하며 혹은 하나뿐이다. 몸 색깔은 보통 탁한 갈색이며, 혹은 약 20cm 정도 높이인데 이 혹은 대부분의 성분이 지방이며 결합 조직으로 얽혀 있다.

주로 낮에 활발히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며 20여 마리 안팎으로 무리를 짓는데, 건장한 수컷이 우두머리를 맡는다. 주식은 사막에서 자생하는 건생식물들이며, 체수분의 30%에 해당하는 수분을 잃어도 버틸 수 있도록 사막 환경에 알맞게 적응했다. 짝짓기는 일 년에 한 번만 이루어지며 우기가 찾아올 때 즈음 최고조에 이른다. 한 배에 한 마리씩, 11-13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는다.

단봉낙타는 가축화가 이루어진 낙타로, 거의 2,000년이 가도록 야생 개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단봉낙타의 가축화가 이루어진 시기는 4,000년 전이라 추정되며, 그 위치는 소말리아 또는 아라비아 반도라고 한다. 그 전까지는 사하라 사막과 같이 건조한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야생 단봉낙타가 서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축으로 쓰이는 단봉낙타는 구대륙의 건조 기후 지대에서 사육되는데,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용한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야생화된 단봉낙타 집단이 발생하기도 한다. 단봉낙타에게서 얻는 고기와 낙타젖은 상업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반도의 소수민족들의 주식이 되며, 세계 각지의 사막 대상 및 현지인들에게는 짐이나 사람을 옮기는 운송용 가축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목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