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ato de Córdoba ( 코르도바 칼리파국 )


코르도바 칼리파국(안달루시아 아랍어: خلافة قرطبة Khilāfat Qurṭuba, 라틴어: Caliphatus Cordubae, 스페인어: Califato de Córdoba)은 929년에서 1031년 사이 이베리아반도에 있던 이슬람 칼리파국이다. 코르도바 아미르국의 아미르였던 아브드 알라흐만 3세가 929년 스스로 칼리프를 자처하면서 수립되었다. 수도는 코르도바이었고 영토는 알안달루스와 지브롤터 해협 건너 일부 북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있었다. 이 시기에 이베리아반도의 이슬람 문화는 절정을 이루어 수 많은 건축 유적을 남겼다.

11세기 초 제3대 칼리프였던 히샴 2세가 실권을 잃고 총리 격인 히지브였던 알만수르 이븐 아비 아미르가 섭정 정치를 시작하였다. 이후 히샴 3세 시기 북부 기독교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히지브가 사망하자 권력을 놓고 알안달루스 내전이 일어나 코르도바 칼리파국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1031년 히샴 3세가 사망하자 코르도바 칼리프국은 여러 타이파로 분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