芸妓 ( 게이샤 )

게이샤(일본어: 芸者), 또는 게이코(일본어: 芸妓)는 예능에 종사하는 일본의 전통적인 기생이다. 이들은 전통 음악 연주, 전통 무용 공연, 작시와 같은 여러 가지 일본 예술에 능숙하다. 단순한 매춘부는 아니였지만, 요정이나 여관에 호출되어 시간을 정해 고객의 이야기 상대를 해주거나 노래나 춤으로 흥을 돋구는 일을 하고, 성매매를 하기도 했다. "게이샤"라는 단어는 일본 한자로 "예술"을 뜻하는 (게이)와 "사람"을 뜻하는 (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술의 달인"이라는 뜻이다. 게이샤는 일본인에게 존경을 받으며, 정식 게이샤가 되기 위해서는 힘든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게이샤를 부르는 다른 말로는 게이코(芸子)가 있는데, 이는 교토에서 만들어져 그곳에서 쓰이는 말이다. 교토는 길고도 영향력 있는 게이샤 전통을 가진 도시로, 이곳에서 전문직 게이샤(게이코)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5년의 수련을 거친다.

견습 게이샤는 마이코(舞妓)라고 부르며, 이 말은 일본 한자로 "춤"을 뜻하는 (마이)와 "아이"를 뜻하는 (코)가 합쳐진 단어이다. 게이샤의 전통적인 모습으로 떠올리는 흰 화장과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의 기모노 차림은 사실 마이코의 모습으로, 완전한 게이샤는 단순한 색상의 기모노를 입고 화장도 특별한 때에만 하얗게 칠한다.

다른 도시에도 게이샤가 있지만 교토와는 많이 다르다. 도쿄에서는 정식 게이샤가 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만이 소요된다. 도쿄의 견습 게이샤는 "한교쿠"(半玉), 또는 술 접대부라는 뜻의 "오샤쿠"(御酌)로 부른다. 도쿄 게이샤는 교토 게이코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 보통이다.

현대 게이샤는 오늘날까지도 "하나마치"(花街, 꽃마을)에 지어진 "오키야"라는 전통 게이샤 저택에서 생활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은 성공한 게이샤들은 대부분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게이샤가 속하는 고상한 세계를 "카류카이"(花柳界, 화류계)라고 부른다. 유명한 게이샤인 이와사키 미네코는 이 용어에 대해 "게이샤는 꽃과 같이 아름다운 자신의 길을 지녔고, 버드나무처럼 공손하고 나긋나긋하며 강인하다."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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