بابل

( 바빌론 )

바빌론(아랍어: بابل, 아람어: ܒܒܙܠ, 히브리어: בבל)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고대 도시로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였다. 현재의 이라크 바빌 주 힐라에 있는 유적으로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에 위치한다. 기원전 2300년경부터 고대 바빌로니아의 "성스러운 도시"로 기원전 612년 신 바빌로니아에 이르기까지 바빌로니아의 중심 도시로 가장 위대한 도시로 여겨졌다.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다.

바빌론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현 소재지 이라크의 기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90km 건립 연대 기원전 2000년 건립자 구바빌로니아: 함족계 아모리인
신바빌로니아: 네부카드네자르 2세 발굴자 로베르트 콜데바이

바빌론은 대략 기원전 20세기경 아무르인들이 메소포타미아 서쪽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이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1894년 아모리의 수무아붐이 최초로 세운 아모리 왕국의 도시로 시작해 기원전 18세기 유명한 함무라비대왕의 치세에 본격적으로 번성했다. 바빌론은 지리적, 상업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서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수도이자 중심지로 발전했다.

기원전 1595년경부터 대략 440년간은 카사이트 왕국의 지배를 받았고 도시이름은 "카르두니아시"로 개명되었다. 바빌론은 그 후 일어난 아시리아의 영향력아래서 계속 중요한 도시로 남아있었는데 바빌론의 정치적 지배권을 둘러싸고 아람인, 칼데아인 그리고 아시리아인들 사이에 분쟁이 계속되었는데 아시리아인이 비교적 관대한 정책으로 다른 민족보다 바빌론의 환영을 받았다.

아시리아 시기

기원전 9세기부터 7세기 후반까지 바빌론은 아시리아 왕이 직, 간접적으로 통치했는데 칼데아 부족들이 바빌론을 침범해 수차례나 왕위를 찬탈했다. 특히 아시리아의 왕 센나케립 통치기간에 잇달은 칼데아인의 반란으로 통치가 어려워졌는데 칼데아 족의 새로운 지도자 무셰지브 마르두크는 바빌론 신전 재물로 용병을 사서 바빌론을 점령하였다. 기원전 689년 센나케리브는 다시 바빌론을 포위 공격해 9개월 만에 재탈환하고 이 때부터는 바빌론에 대한 유화책을 버리고 파괴와 약탈을 명령하였다. 신전과 마르둑 신상은 파괴되었고 버려졌는데 이는 메소포타미아인에게는 엄청난 종교적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결국 센나케리브는 암살당하고 만다. 센나케리브의 뒤를 이은 에사르하돈은 바빌론을 재건하고 주민들의 재산을 돌려주는 등 융합정책을 폈으나 항상 바빌론에서 반란의 빌미가 된 마르둑 신상은 바빌론에 두지 못하게 했다. 에사르하돈의 사후, 뒤를 이은 아들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났고 아슈르바니팔은 바빌론을 포위해 기원전 648년 함락시켰는데 공성전 당시 바빌론 성안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 바빌로니아 시기

아슈르바니팔이 죽은 후 기원전 626년 칼데아인 나보폴라사르는 바빌론을 점령하고 그곳에서 아시리아 세력을 몰아낸 후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로 정했다. 뒤이어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치세때 바빌론은 대규모 토목공사와 건축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데 에메테난키 지구라트,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이슈타르 문, 그리고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바빌론의 공중 정원도 모두 이때 건설된 것이다.

페르시아 시기

기원전 539년 바빌론은 다시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에 의해 점령되는데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뒤를 이은 나보니두스의 실정으로 키루스는 거의 무혈입성하였다. 키루스 대왕, 다리우스 대왕으로 이어지는 아케메네스 왕조시절, 바빌론은 페르시아 제국의 행정적인 중심지로 이 시기가 바빌론이 가장 번성했던 시기로 기록된다. 비록 크세르크세스 1세 때 일어난 반란으로 잠시 마르둑 신상과 도시가 파괴되지만 바빌론은 페르시아 제국의 교육과 과학의 중심지로 바빌로니아의 수학과 천문학이 발달하고 고대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위대한 도시로 부각된다. 현대 바빌론에서 중요한 고고학적 발굴은 모두 이 시기의 것이다.

헬레니즘 시기

기원전 331년 바빌론을 점령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바빌론의 상업적, 종교적인 특별한 위치를 인정하고 신전의 복구와 무역육성을 위한 부두를 건설했다. 그는 바빌론을 그의 위대한 제국의 수도로 삼을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궁전에서 죽었다. 알렉산드로스이후 알렉산드로스 부하 장군들의 내분을 거쳐 바빌론은 기원전 312년 셀레우코스 왕조에게 넘어갔다. 기원전 275년에는 셀레우코스 왕조의 새로운 수도인 셀레우키아가 티그리스강에 건설되고 바빌론의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자 바빌론의 지위는 많이 약화되어 갔다.

기원전 141년 파르티아가 이 지역을 점령한 이후에 사산조 페르시아를 거쳐 거의 900년동안 페르시아 제국의 영토였으나 바빌론은 거의 잊혀지고 버려져 옛 영화를 잃어버리고 몇몇 문화적, 종교적인 언급속에 위대한 도시로만 기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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